편입 영어 단어 pdf — 공통 범위는 없고, 목표 대학 기출이 범위다

'편입 영어 단어 pdf'를 검색하는 순간은, 범위가 정해진 문서 하나가 어딘가 있을 거라 기대할 때다. 그 기대에 맞는 문서는 없다. 수능은 시험이 전국에 하나지만 편입 영어는 대학마다 따로 있고, 무엇을 어떤 유형으로 낼지도 학교와 계열에 따라 갈린다. 전국 공통의 '편입 필수 단어' 목록은 그래서 성립하지 않는다 — 성립하는 건 목표 대학의 기출뿐이다. 이 글은 그 구조에서 시작해 순서대로 적는다 — 범위가 갈리는 이유, 기출로 범위를 잡는 방식, 그리고 손에 온 pdf를 복습되는 덱으로 옮기는 흐름.

범위 — 시험을 내는 쪽이 대학이면 목록도 대학마다

범위를 정하는 방식은 시험마다 다르다. 수능은 출제 어휘의 공식 목록이 공개된 적이 없어 어떤 목록이든 근사치다 — 수능 영단어에서 정리했다. 고등 내신은 학교가 나눠 준 자료가 곧 범위인데 — 고등 필수 영단어 pdf가 그 구조다. 편입은 이 중 가장 잘게 갈린다. 시험 자체가 대학 수만큼 있다.

편입 영어는 대학별 자체 시험이다. 무엇이 나오는지 정하는 건 출제 기준서가 아니라 그 대학의 지난 시험들이고, 유형 구성과 난이도도 학교마다 다르다. 인터넷과 서점에 '편입 영어' 이름으로 돌아다니는 단어장·pdf는 이 갈림을 하나로 눌러 담은 근사치다 — 특정 대학군의 경향을 넓게 덮은 목록이지, 어느 대학의 범위도 그대로 아니다.

근사치가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다. 다만 그 앞에 더 정확한 재료가 있다 — 가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. 기출을 공개하는 대학이 있고 아닌 대학이 있고, 영어 시험을 아예 보지 않는 전형도 있으니 이 확인이 첫걸음이다 — 전형 구성은 대학마다 달라 대학알리미가 그 확인 창구다. 순서는 그다음에 정해진다 — 목표 대학 기출, 같은 성향 대학의 기출, 마지막에야 공통 목록. 이 순서를 뒤집으면 남의 범위를 외우는 상태가 온다.

걸러내기 — 기출에서 모르는 것만

기출에서 단어를 긁어 모으면 그게 이 시험에서의 실제 범위다. 다만 모은 목록을 전부 외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만 남긴다. 한 번 훑으면서 아는 건 버리는 이 패스가 편입에서는 특히 싸다 — 기출은 그 대학이 실제로 낸 단어들이니, 걸러 남은 목록이 곧 그 대학을 향한 덱이 된다. 두 대학 기출에 같이 나오는 단어는 우선순위가 올라간다 — 복수 지원이 흔한 시험이라 겹침은 곧 빈도다.

예시로 계산하자. 목표 대학 기출 몇 년치에서 단어를 긁어 모았더니 1,200단어였고, 첫 훑음에서 모르는 표시가 삼 할이었다. 첫 덱은 360장이다. 하루 새 카드 15장이면 24일 만에 첫 덱이 완성되고 복습은 그 사이에 매일 얹힌다 — 이 계산은 첫 덱 분량만이다. 수는 예시고, 내 기출과 내 모르는 비율을 넣으면 내 계산이 나온다.

pdf가 받는 순간 멈추고 마는 일반적인 이유는 영어 단어장 pdf에서 정리했으니 건너뛰고, 편입 쪽 지점만 짚는다. 기출 pdf는 학기 자료와 달리 정리할 학기가 없어서 더 오래 폴더에 눕기 쉽다. 모르는 채 남은 단어는 사라진 게 아니라 안 보이게 된 것뿐이고, 그 대학을 다시 지원할 때 그대로 돌아온다.

pdf를 카드로 옮기는 흐름

저는 이 도구를 만드는 쪽(Piccard)에서 일하고 있어서 그 도구로 적는다. 재료가 덱이 되는 길은 세 갈래다.

pdf를 올려 후보에서 고르기. 기출 지문이나 쓰던 단어장 pdf를 올리면 AI가 단어·뜻·예문을 담은 후보 카드 목록을 우선순위와 함께 주고, 거기서 골라 카드를 만든다 — 한 번에 최대 스무 장이다. 올린 pdf가 통째로 카드가 되는 길은 없다. 스무 장이라는 끊어짐이 하루 분량을 대신 정해 준다 — 오늘은 이 개년의 이만큼, 내일은 그다음.

읽다가 두 번 클릭. 기출 지문을 화면에서 풀어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두 번 클릭하면 영어 학습자 사전이 먼저 뜨고, 한 번 더 누르면 카드가 된다. 목록을 만들러 가는 게 아니라 읽는 자리에서 저장이 끝난다.

영상에서 걸리면 그 줄만. 편입 준비에도 쉬는 시간의 영상은 있다. 자막이 있는 유튜브를 보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온 자막 한 줄을 클릭하면 그 줄로 카드 후보가 오고, 남길 것만 고른다 — 클릭한 그 줄만 저장된다. 저장한 카드는 그 문장이 나오던 영상 시점을 그대로 재생한다.

복습 — 기출 문장으로 돌아오는 고리

저장만 하면 pdf는 폴더로 들어갈 뿐 복습으로 바뀌지 않는다. 다음 만남을 손으로 정하면 밑줄 친 pdf가 되고, 시스템에 맡기면 복습 큐가 된다. Piccard의 복습 일정은 FSRS-6 알고리즘이 계산한다 — 카드마다 잊을 만한 시점을 추정해 그날 볼 것만 준다.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잊는다는 망각 곡선과 잊기 직전에 다시 만난 것만 오래 남는다는 간격 반복 연구가 이 설계의 바닥에 있다. 그리고 기출 지문에서 저장한 카드는 예문 자리에 그 지문의 문장이 들어 있다 — 복습이 단어 표지판이 아니라 그 대학의 문장으로 돌아온다.

전형 일정에서 거꾸로 계산한다

대학별 시험이라 일정도 대학마다 다르다 — 계획은 목표 대학의 전형일에서 거꾸로 세운다.

시기하는 일
전형 3~4주 전까지새 카드 만들기 — 이후로는 자료 올리기를 멈춘다
그다음 주부터오늘 돌아온 복습 큐만 비운다
마지막 일주일자주 틀린 카드에만 시간을 쓴다

자주 틀린 목록이 저절로 만들어져 있다는 게 손으로 오답노트를 만들던 방식과 다른 점이다. 이번 시즌에 결과가 안 풀려도 카드는 남는다 — 다음 지원 시즌에 기출이 갱신되면 새 개년만 올려 붙이면 되고, 걸러둔 덱이 밑바탕이 된다.

이 방식이 안 맞는 순간

시험이 이주일밖에 안 남았다면 새로 덱을 짓지 않는 게 낫다. 그 시간에 기출을 세 번 훑고 마는 편이 이롭다. 지원 전형이 영어 시험 없이 서류·면접으로 끝난다면 이 글은 필요 없다. 이미 밑줄 친 기출로 공부가 돌아가고 있다면 도구를 바꾸는 것보다 그 시험을 그대로 끝내는 게 낫다. 그리고 범위를 대학이 아니라 시험 자체가 정하는 쪽이라면 재료가 다른데, 토익 영단어 pdf가 그 예시고 공무원 영단어는 직렬이 범위를 정하는 예다.

비용

Piccard의 구조만 적는다. 시작할 때 150 에너지가 주어지고, 카드 한 장에 1 에너지다. 쓴 만큼만 $5/$10/$20 충전하는 구조라 매달 나가는 돈은 없고, 충전한 에너지는 만료되지 않는다. 요금은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.

시작

Piccard 크롬 확장 설치 후, 목표 대학 기출 한 개년을 올려 후보에서 모르는 것만 골라 스무 장 안에서 저장한다. 오늘 돌아온 복습까지 비우면 시작은 끝 — 다음 개년은 내일 올리면 되고, 범위는 대학을 고른 순간 이미 정해져 있었다.


(받은 pdf가 왜 받은 뒤에 멈추는지는 영어 단어장 pdf에서, 걸러낸 카드를 시험 넘어 관리하는 계산은 영어 단어장에서 다룹니다. 시험별로는 토익 영단어 pdf, 공무원 영단어, 고등 필수 영단어 pdf가 같은 뼈대입니다.)

전체 글 목록은 Piccard 블로그에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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